장흥지역에서 건물 노후화로 붕괴 위험에 처한 취약계층 5가구가 ‘안전주택’을 선물받았다.
25일 장흥군은 재난위기가정에 안전한 주택을 선물하는 사업인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 4’ 집들이 행사가 지난 21일 열렸다고 밝혔다.
‘기프트하우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주택 붕괴가 우려되는 재난위기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된 기프트하우스는 2015년 4가구, 2016년 6가구, 2017년 6가구, 2018년 5가구 등 지금까지 장흥군에만 21가구가 지어졌다.
기프트하우스 수혜가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전국의 지자체로부터 명단을 접수받아 후보군을 선정한 후 심사단의 실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안양면 주교마을에 새로 신축된 주택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조립식 모듈러주택이다. 집들이 행사에서 공개된 주택은 약 26.4㎡ 크기로 방을 따로 분리하고, 거실, 주방, 화장실이 원룸형으로 구성됐다. 또 결로 방지를 위한 각종 첨단 건축 기술을 접목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택 및 부대공사 비용으로 총 2억6000만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 등 온라인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냉장고, 세탁기, TV, 전기쿡탑,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주방용품세트, 이불세트 등을 집들이 선물했고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에서는 가구를 지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 위기 속에서 위태롭게 지냈던 이웃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우리나라 정남진 장흥의 군유지에 지원되는 단지형 기프트하우스는 지역 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구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재난의 그림자에 희망을 채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오랫동안 붕괴위험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던 어르신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장흥, 복지장흥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