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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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초대~♬♪
글쓴이 : 생활지도원 유미선
요 근래 고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5박6일 자립체험관에서 혼자 살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갑자기 마지막 전 날! 띠리링~♬하는 문자 소리가 와서 휴대전화를 열어보니 영O이의 식사초대 문자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지”라고 대답하고 초대 시간에 맞춰 참석을 했습니다.
사실 그 시간에는 보통 허기지지 않은 시간이지만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들을 보니 금방 식욕이 돌았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자립체험을 하는 하O, 상O가 함께 한 자리에서 각자의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였습니다.
3명중 유일한 남자 아이인 상O는 처음 만들었다는데도 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내놓아
감탄을 내지르고 있었던 저지만 상우의 한마디를 듣고 웃음이 피식! 나왔습니다.
상우는 자신이 원래 계획했던 음식이 아니었다면서 볼멘소리로 아쉬움을 토로하였습니다.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되는 것 아니니 상O야? ^^
영O이는 수노을방에서도 가끔 다른 아동들에게 요리도 만들어서 대접하는 편이라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나 간도 알맞게 맛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영O이는 올해 고3이여서 학교생활과 더불어 저녁에 대학입시 공부를 하면서 많이 힘든데도 불구하고
자립생활을 잘 견디는 모습을 보니 내심 뿌듯하기도 하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또한 퇴소 후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저의 걱정을 단번에 뿌리쳐주는 하루였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저녁은 저보다 요리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의 맛있는 초대로 과식을 하게 된 저녁이었습니다.
얘들아 잘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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