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평 냉동창고에서 사는 심○○씨
페이지 정보

본문
글쓴이_ 네트워크 재가복지팀 최숙희 사회복지사
냉동창고에서 사는 분이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심○○(62세)를 만나기위해 충북 단양까지 먼거리를 달려갔습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길을 하염없이 달려 심○○씨의 집에 도착했을 때
심00씨는 이웃텃밭에서 상추와 부추를 뜯어 식사를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저희를 안내한 곳은 한 사람만 겨우 들어갈만한
2평 남짓한 군데군데 녹이 슨 냉동 창고였습니다.
가족 없이 혼자 살아온 심○○씨는 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하게 남았고
치아도 다빠져서 아랫니 두 개만 남아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빨리 비가 새는 두평짜리 냉동창고를 벗어나야만 했습니다.
군청에서는 컨테이너주택과 단열, 전기, 후원금 등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아 주택을 완성하고자 했지만,
수도,화장실,하수처리 등 공사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네트워크는 군청과 협력하여 심○○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따뜻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각박한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이웃들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심○○씨에게 전해져 올 겨울에 따뜻하게 지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전글특화 프로그램 - 치료레크레이션 진행 16.11.17
- 다음글체험홈!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16.11.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