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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평 냉동창고에서 사는 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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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495회 작성일 16-11-0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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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_ 네트워크 재가복지팀 최숙희 사회복지사


 




 


 


냉동창고에서 사는 분이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62)를 만나기위해 충북 단양까지 먼거리를 달려갔습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길을 하염없이 달려 심○○씨의 집에 도착했을 때 


00씨는 이웃텃밭에서 상추와 부추를 뜯어 식사를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저희를 안내한 곳은 한 사람만 겨우 들어갈만한 


2평 남짓한 군데군데 녹이 슨 냉동 창고였습니다.


가족 없이 혼자 살아온 심○○씨는 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하게 남았고 


치아도 다빠져서 아랫니 두 개만 남아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빨리 비가 새는 두평짜리 냉동창고를 벗어나야만 했습니다


군청에서는 컨테이너주택과 단열, 전기, 후원금 등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아 주택을 완성하고자 했지만


수도,화장실,하수처리 등 공사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네트워크는 군청과 협력하여 심○○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따뜻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각박한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이웃들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씨에게 전해져 올 겨울에 따뜻하게 지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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