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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_ 네트워크 황미라 사회복지사

지난 2016년 12월 진행하였던 같이가치 ‘은주할머니의 작은소원’ 모금이 종료되고, 

(지난캠페인 바로가기 >>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28795)

은주할머니, 현진이와 함께 1월16일부터 18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현진이는 비행기를 타보는 것이 꿈이었다며 그 꿈을 오늘 이루었다고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비행기와 함께 사진을 몇 장을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내가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있는 것이 꿈같다고 이런 일이 

내 생애 일어날 줄 몰랐다고 하시며 계속해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해 성산일출봉에 올라가는데 제가 현진이 손을 잡고 올라가니 

할머니께서는 혼자서 빠른 걸음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을 먼저 올라가셨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그동안 현진이를 챙기느라 혼자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없었는데 

선생님이 현진이 손을 잡고 오르니 나만의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신이 나서 올라갔다고 하셨습니다.

또 잠수함을 타고 말을 타면서 이제까지 하지 못했던 문화체험들을 

너무 한꺼번에 하는 것 같아 너무 좋으면서도 꿈같아서 

느낌이 싱숭생숭하다고 할머니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여행 내내

“처음으로 해보는 것이에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라는 말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을 통해서 현진이와 할머니의 꿈을 이루어 드려 참 감사했습니다.

함께 동행했던 저 또한 소중한 추억을 얻은 것 같아 

저 또한 꿈같았던 제주도 여행이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