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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은 남이섬 나들이 며칠 전부터 우리는 들떠있었습니다.

휠체어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도 가까운 곳에 외출하기 쉽지 않은 우리에게 남이섬으로의 일상탈출이라니...

너무나 기대가 되고 신이 났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내내 창밖으로 스쳐가는 푸르른 나무도 보고, 시원한 바람도 느끼며...

출렁이는 물위에 뜬 배를 타고 도착하니 우리를 반겨주는

욘사마, 눈사람 모형, 산책로,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풍경들이 펼쳐졌습니다. 사진에 익숙한 우리들이지만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캐리커쳐로 담아보고, 예쁜 꽃들이 손을 흔들며 반겨주었던 그 시간들이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잊지못할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모든 일정을 준비하고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글 _ 조은선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