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우박 피해지역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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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7월 10일 전남 순천 우박으로 인하여 농작물 피해를 받은 지역을 방문 하였습니다.
복숭아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농장에 정작 보여야 할 복숭아들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노란 종이로 쌓여진 복숭아들이 듬성듬성 있는 모습들을 보며,
이 지역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피해 정도에 대하여 이장님께서 입을 여셨고, 400~500개 정도의 복숭아가 열려야 하는 나무들에는 고작 몇십개의 복숭아가, 그마저도 우박으로 인해 상처 입은 복숭아들 뿐이였습니다.
올해 복숭아 농사 실패에 대한 참담함이 느껴졌고, 더 심각한건 이 피해가 이번년도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였습니다. 복숭아들 뿐만 아니라 복숭아 나무들도 우박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고, 상처를 입은 나무가지들은 얼마 못가 부러져버려 회복하는 기간만 3-4년이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계속 말을 이어가시던 이장님은 순간 감정이 복받쳐올라 잠시 말을 멈추시고는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복숭아 뿐 아니라, 매실도 함께 수확하시는데 매실 피해도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 이였습니다. 30톤을 수확하는 지역에서 고작 30봉지. 이는 금액으로 환산해도 100만원이 채 못되는 금액이였습니다. 도움을 약속 드렸지만, 어떠한 도움을 드린다 한들 그분들의 마음에 차지 않으시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알아보겠다고 약속을 드리며 인사를 드렸습니다.
뉴스, 인터넷에서만 보았던 농작물 피해, 특히 우박에 대한 피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그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보니 참담함, 그 자체 였습니다. 우박으로 받은 피해는 일반 자연재해로 인정해주지 않아 그 보상자체도 너무 적어 그 지역 피해 농민들에게는 너무 암담한 상황이였습니다.
항상 해왔던, 도움을 드렸던 분들이 아닌 생각지도 못한 분들에 대해,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시야를 넓혀 고통받고, 어려워 하는 분들에 대해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계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오늘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네트워크!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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