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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가정 지원사업 의뢰대상자 실태조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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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212회 작성일 18-05-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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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에서 진행한 빈곤가정 지원사업이 공지된 후, 생활비, 의료비, 재능지원비, 심리치료비 등 


다양한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봄비가 내리던 423, 빈곤가정의뢰 대상자 실태조사를 위하여 


전라남도 지역을 방문 하였습니다. 광주, 봉산(담양), 영암, 장성을 다니며 총 8명의 의뢰 대상자분들을 만나 뵈었고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중 두 분에 대한 후기를 전하고자합니다.


 


두 번째로 방문했던 장OO 어르신. 낡고 곧 쓰러질 것만 같았던 집에서 혼자 힘들게 


생활하시는 어머니는 아들이 세 명이나 있지만, 현재 어머니를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녀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 때문에 수급자나, 차상위 신청은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을 위하여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요?


창문 밖 빗소리가 구슬프게 들려왔습니다. 실태조사를 마치고 인사를 드리고 돌아가는 발걸음을 뒤로


우산까지 쓰고 나오셔서 손 흔들며 배웅해주셨던 장OO 어르신의 모습이 아직도 아른 아른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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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방문한 정OO 아동의 가정은, 자녀가 무려 6명이나 되는 대가족 이였습니다


아버님과 실태조사를 진행하였고, 조사가 진행되는 내내 온화한 미소로 대해주셨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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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분 중에 저희같이 어렵지 않은 분들이 어디에 계시겠냐."며 


모두가 어렵게 살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말씀하시며 오히려 저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둘째 자녀가 피아노에 대한 재능이 있고, 열심히 배우고 있어 그 꿈을 위해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둘째 딸이 지속적으로 배워갈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은 얼마든지 힘든 일을 감수할 수 있으나, 자녀들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12일 동안 8명의 대상자분들과 실태조사를 진행하면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깨 닳았습니다


바로, 부모님들의 자녀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본인이 더 힘들고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그런 부분들은 전혀 개의치 않아 하셨고, 오히려 자녀들을 더욱 걱정하시는 부모된 마음


이러한 마음들에 대하여 저희 네트워크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분들의 삶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에서는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_ 이명수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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