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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_한현정 사회복지사

한참 무더웠던 지난 8월 2일, 하연이에게 두차례의 수술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2차 손가락 분리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2차 수술에서는 1차 수술에 이어 

엄지를 제외한 검지와 약지를 분리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10시간이 넘는 긴 수술을 잘 견뎌낸 하연이는 수술 회복 중에 다시 한번 수술을 받게되었습니다.

바로 두개골유합증 수술로 머리에 심은 핀을 제거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짧은 수술 주기와 긴 수술시간으로 수술 도중 위기도 있었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가 있었고 

현재는 회복중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하연이게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5월에 만났을 때 보다 말 할 수 있는 단어도 많이 늘었고,

키와 몸무게도 많이 늘었습니다. 아직 걸어다니는 것은 어렵지만 잘 기어다니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연이의 손가락은 단순히 분리만 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기능회복을 위한 수술이 

여러차례 남아있습니다. 발가락 역시 손가락과 마찬가지로 수차례 수술을 해야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남은 수술을 하연이가 씩씩하게 잘 버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