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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일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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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67회 작성일 17-08-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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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나눔0700 방송된 네트워크 사례자 이야기입니다. 


네트워크 조우량 부장이 만난 창규씨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영상바로가기 >> http://www.ebs.co.kr/tv/show?prodId=8435&lectId=10738550


20170822_104343.jpg


 


힘을 내요 창규씨


 


작 성 자 조우량 부장


 



6월 무더위가 막 시작 될 즈음 전남 장흥으로 갔습니다.


고즈넉한 어촌마을의 풍경은 평안하고 포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언덕길에 차를 세우고 갖가지 채소들이 자라는 작은 텃밭을 지나 바닷가 언덕위의 집으로 갔습니다.


마당에서 바라본 바다는 탐이 날 정도로 푸르고 평안해 보였습니다.


 


실례합니다


 


군청 사회복지사와 함께 인사를 하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서오세요


 


걸음걸이가 불편하신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시고 그 뒤로 침상에 누운 젊은 청년이 보였습니다.


 


반가워요 창규씨!”


저희는 인천에서 왔어요


 


그때부터 창규씨와의 이야기 시작되었습니다.


 


2012년 5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목부중이던 창규씨는 근무를 마치고 퇴근길이였습니다.


운전이 서툴렀던 창규씨는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그날의 사고로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지만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그날의 사고는 창규씨 의 삶을 그리고


창규씨의 시간을 멈춰버렸습니다.


 


혼자서는 먹을 수도 씻을 수도 화장실을 갈 수도 없습니다.


 


창규씨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뭘까요?”


하고 싶은 것보다 하나씩 포기하는 것이 더 익숙합니다


언제가 가장 힘든가요?”


 


차라리 그 질문을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 질문에 창규씨의 마른 가슴이 뛰고 입안에 담은 울음이 소리도 없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 참을 숨죽여 울던 창규씨가


 


깊은 밤 홀로 깨었을 때 그때는 시간이 천일보다 길게 느껴져요


슬픔에 복받친 한마디를 내뱉고 다시 숨죽여 웁니다.


 


 


눈물조차 닦을 수 없기에 울지도 않는다는 창규씨였는데 


오늘은 그렇게 서글프게 웁니다.


 


그 곁에 어머니는 조용히 눈물을 닦아 줍니다.


욕창이 심해 뼈가 보일정도지만 아픔도 느끼지 못합니다.


마비된 다리는 점점 말라가더니 이제 나무토막과 별 다를 봐 없습니다.


 


5년째 아들을 간병하는 어머니는 이제 허리를 다쳐 본인 몸조차 가누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저 바다가 저는 아파요


 


어렸을 때 여름이면 매일처럼 바다에서 수영하고 고기잡고 놀았던 창규씨에게 


바다는 돌아가고 싶은 추억입니다.


 


하지만 다시는 바닷가에서 수영을 할 수도 


모래 밭을 거닐수 도 없기에 창규씨에게 바다는 아픔입니다


 


창규씨 집 앞 푸른 바다는 오늘도 푸르름 안고 고요하겠지요.


돌아오는 길 저는 그 푸른 바다가 가슴 저리도록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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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후원 : 1899-1754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 - 조우량 부장


 


 


*정기후원은 창규씨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의료비,생계비지원 등에 사용됩니다.


*일시후원금은 창규씨의 지속적인 치료비,간병비 등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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