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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고맙다... 고맙다...”

"복지사 선생님... 고맙소. 내 정말 고맙소. 덕분에 사는 거야 내가"

오늘도 김필준 어르신(가명)은 복지사를 향해 연신 ‘고맙다’를 외치시고 있습니다. 

십여년 전, 사기를 당하며 뿔뿔이 흩어져버린 가족들... 이후 어르신은 궁핍하고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시지요.

 

 

 

 

시간은 하염없이...

"2년만 고생하자 했는데, 벌써 10년이 넘었지... 이제 찾을 염치도 없어."

가족들을 다시 찾아보려고 노력했던 어르신의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복지사가 어르신을 알게 된지도 벌써 5년입니다. 

매번 고맙다를 입에 달고 사시는 어르신을 보며 복지사는 오늘도 어르신의 안녕을 바랍니다.

 

 

 

라면 용기를 그릇으로 사용한다구요?

그런데 얼마 전, 너무 마음 아픈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릇대신 라면용기를 씻어 그릇으로, 

커피포트를 냄비처럼 사용하고 계신 어르신의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찬장이 넘어져 그릇이 모두 깨진 이후로 어르신에게는 그릇이 없습니다. 

어르신은 못내 괜찮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이십니다. 새로 사기엔 비싸고 이거면 충분하다는 거죠.

 

 

 

 

 

마땅한 그릇없이 식사하시는 어르신들

식사를 매번 가져다 드리면서도 이 상황을 미리 알지 못했던 복지사는 마음이 아픕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김필준 어르신처럼 제대로 된 그릇 없이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식사지원도 빠듯한 상황에서 그릇 지원까지는 힘든 상황인 것도 사실입니다.

 

 

 

 

어르신의 특별한 식탁

어르신들의 힘든 사연을 헤아린 기업이 있습니다. 소비자와 제작자가 함께 만드는 테이블 웨어 브랜드, 

당신의 식탁입니다. ‘당신의 식탁’의 특별한 커스터마이징 식기에 사랑을 듬뿍 담아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식기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나눔의 마음을 받다

'당신의 식탁'의 후원 물품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줄 곳은 바로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입니다. 

월별로 3회에 걸쳐 후원물품을 받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2017년 3월 말, 5명의 어르신들에게 식기 세트가 전달되었습니다.

수저받침부터 소-중-대 접시들과 밥그릇, 국그릇, 종지, 머그컵, 차컵, 일반컵, 커피 잔, 찻잔까지 

다양한 식기와 그릇, 컵들이 어르신들께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흐뭇한 스토리지요?

 

 

기쁨과 행복이 전해지다

어르신들은 이렇게까지는 필요없다고 하시면서도 기뻐하셨습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좋다고 하시네요. 

사실, 경제적 문제로 그릇을 사고 싶어도 사지 못했다는 게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사정이었습니다. 

일회용기들은 깨끗히 씻었다고 해도 위생상태와 질이 좋지 않을 게 뻔합니다.

 

 

 

 

훌륭한 식기, 정서적 행복

복지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식기들은 가지런히 정리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식기가 부족했던 관계로 

냄비에 식사로 때울 음식들을 섞어 드시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앞으로는 더 기분좋게 식사를 하실 수 있겠네요.

사실, 무슨 그릇에 밥을 먹느냐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누군가 이야기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서적 행복함과 충만함은 삶의 기본적 느낌을 바꾸어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질 수 있게 합니다. 

훌륭한 식기에 먹는 식사는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주지 않을까요?

모두가 조화로운 행복을 느끼는 세상, 바로 ‘쉐어앤케어’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식기 후원 캠페인, 후기 확인해보시죠!!